안녕하세요...

오늘이 딱 결혼한지 1년되는 날이네여.. 축하해주세요...

그당시 넘 힘들어서 그냥 결혼식도 간단하게 라스베가스 가서 했는데...

아직까지 와이프한테 미안하네여....나중에 한국들어가서 딸래미 들널이 시키고

화려하게 다시한번 결혼식할려구여.....계획중인데......그넘의 돈과 시간이 문제지여 후후;;

그래서 오늘 저녁 근사한데 가서 먹자거 했더니...

돈아끼자고 그냥 집에서 김밥같이 말고 쫄면하고 해서 한국 분식을 해먹자고 하네여..

와이프가 한국을 떠난지 20년이 되어서 한국음식을 까끔 저렇게 그리워해요...

떡뽁이 같은 분식을 ㅎㅎ

그래서 오늘은 막태어난딸 옆에 두고 같이 김밥말아서 먹기로 했습니다! ^^;;

남들이 보기엔 초라한 기념일 같지만....

우리에겐 즐겁고 행복한 저녁이 되지않을까 싶어요!

작지만 행복을 찾을수 있는 와이프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행복을 작은곳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실감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