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거의 맥을 사용하지도 않고
또 편집디자인업무도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토맥에는 버릇처럼 매일 로그인을 하게 됩니다^^

가입되어 있는 온라인 동호회만도
10여개가 넘고 그중에 활발히 활동하는 동호회가
5곳 정도 되지만 유독 토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문을 하며
가장 많은 글을 올리고 글내용 또한 진솔한 내생각과 내이야기들을
정말 편안한 맘으로 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 해 봤습니다

여타 동호회를 보면 회원수는 여기 토맥회원수와 비슷하거나
훨씬 많으며 연령대가 다양하고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섞여 있다보니 친밀감을 느끼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더군요

어떤 글을 올렸을때 댓글을 보면
그 동호회 사람들의 의식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읽다보면 짜증스러운 유치하고 무개념스런 댓글들이
더이상 글을 올리고 싶지 않게 만들어 버리죠

글은 이세상 어떤것 보다 정직한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글을 잘 읽고 판단하여 그 내용에 맞는 적절한 코멘트들은
글쓴 사람과 글을 읽는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정을 쌓게 만듭니다

글은 말과 달라서 허공에 흩어지는 것이 아닌
항상 그곳에 남아 언제던 다시 읽혀지고 읽고 한번 더 생각 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고 그만큼 책임감도
따른다는 것입니다

토맥은 ...그런 면에서 정말 좋은 커뮤니티사이트인것 같습니다

토맥의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비추고 솔직하니까요
토맥사람들의 글에선 진심이 묻어나고 정감이 있습니다
바로 나의 이야기같은 글에 공감하고 하나의 글에 달린 글타래들은
찾집에 모여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듯 리얼하고 유머러스 합니다
그리고 모든 글에 정이 넘칩니다

세상 어디에나 안티는 있습니다
싫은 사람도 존재합니다
나자신이 모두에게 좋게 비춰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토맥에선 그 사람들 마저 밉지는 않습니다
순간엔 짜증도 나지만...그 뿐입니다
그 다툼 또한 서로가 솔직함에서 빚어졌던 일이기에 가식이 없었기에
다투고 나서도 앙금이 남지 않습니다
다툼이 있어 다툰것은 사람이 미워 다툰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세상을 살아가면서 속에 담고 있던 답답함을....
그 얘기들을...생각들을...털어 놓을 수 있다는 것
그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정말 큰 행복이 아닐까요...

전 그 행복을 여기 토맥에서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