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부터...
전주에 눈이 엄청 내렸다..

일요일 아침...
뜬금없이 눈사람을 맹글기로 한 문양과 쑤바...-_-;;

열라 눈댕이 굴려감서..
삽으로 둥글게 깎음서나...
힘들게 완성한 눈사람...-_-;;;

머리위에는 빨간 노동용-_-장갑으로 멀크락을...
양쪽은 곰돌이 귀-_-(100% 눈으로 맹금)

눈깔이나 눈썹 및 단추는...
과거 뭔가 맹글다 남은 찌꺼기들로...-_-;;;

목의 머플러는 꽃을 쌌던 포장지..

마지막으로..팔뚝은...

알맹이를 희생하고 껍딱만 남은...
참이슬-_-주님의 빈 몸뚱어리...

아아...
참으로..보람찬 하루였다..=,.=;;;